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중국에 진출한다.
탐앤탐스는 9일 중국 민영 기업인 쑤닝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매장 개설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쑤닝그룹은 중국 내 600여개 도시에서 전자제품 유통사업을 비롯해 고급호텔, 쇼핑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홍콩,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쑤닝그룹의 브랜드가치는 약 815억 위안에 달한다는 게 탐앤탐스 측의 설명이다.
탐앤탐스는 이번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을 통해 해외 진출 국가를 기존의 미국, 태국, 호주, 싱가폴에 이어 중국으로 늘렸다. 탐앤탐스는 현재 국내 396개, 해외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탐앤탐스로부터 중국 동남부의 화둥지역 사업권을 확보한 쑤닝그룹은 내년 2월경 중국 1호점을 열게 될 난징을 시작으로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화둥지역에서 매장을 600개까지 늘려 탐앤탐스를 현지 대표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