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HMC투자증권, 현대차그룹 펀드판매 나선다

그룹 계열사 대상' 상품 업계 최초로 선봬<br>이르면 내달초부터 … 한국투신이 운용

삼성ㆍSKㆍLG그룹주 등에 이어 현대차그룹주펀드도 나온다. 22일 증권업계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한국투자 웰쓰디자인(Wealth Design)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 펀드 설정을 완료하고 이르면 오는 10월 초부터 본격적인 펀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맡는다. HMC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자산운용협회와 증권예탁결제원에 등록과 설정을 이미 마쳤고 내부적으로 본격적인 판매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며 “이르면 10월 초쯤에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지만 증시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마케팅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그룹주나 SKㆍLG 등 그룹주펀드는 있었지만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에서 모회사인 현대차의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기존 그룹주와는 달리 다른 업종 대표주도 펀드에 편입할 예정이다. 펀드운용사인 한국투신운용의 관계자는 “펀드 내 현대차그룹의 비중은 30% 정도로 하고 나머지 70%는 다른 업종 대표주로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ㆍ현대중공업ㆍ신한지주ㆍSK텔레콤 등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위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펀드 출시를 계기로 HMC투자증권은 모기업인 현대차를 내세운 마케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당시부터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영업을 예고했던 만큼 이번 펀드 출시는 현대차와 HMC투자증권 간의 시너지 효과 발휘의 신호탄 격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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