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과 채무조정작업을 벌여오던 동화리스금융이 10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금융기관이 부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 동화리스는 지난해 6월 퇴출된 동화은행의 자회사다.동화리스는 지난 9일 하나은행에 돌아온 40억원 규모의 견질어음을 막지 못해 하루 연장했으나 10일에도 결제하는데 실패, 부도를 냈다. 프랑스계 크레디리요네은행이 어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증권이 동화리스를 인수하기 위해 그동안 채권단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부실자산 가격산정을 놓고 이견이 맞서 시간을 끌어왔다. 한편 세종증권측은 『동화리스 부도 이후에도 인수작업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