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성전용 흡연실 첫 등장

여성고객이 많이 찾는 대형 의류쇼핑몰에 여성전용 흡연실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4일 한국담배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의류전문 쇼핑몰인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지하 1층에 전용면적 13.7평 규모의 여성전용 흡연실인 '여사랑(女舍廊)'이 마련돼 6일 개소식을 갖는다. '여사랑'에는 깨끗한 외부 공기를 흡입하는 에어커튼과 담배연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시스템이 각각 3대씩 설치돼 쾌적한 흡연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성들의 화장공간인 '파우더 룸', 휴식공간, 화장실 등이 함께 설치됐다. 두산타워로부터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받고, 한국담배인삼공사를 포함 외국담배업체들의 모임인 '담배협회'로부터 수천만원을 협찬받아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벌인 담배소비자연맹이 여사랑의 운영을 맡게 된다. 한국담배소비자연맹 임주민 대리는 "최근 여성 흡연자의 55.8%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여사랑은 여성들에게 쾌적한 흡연공간을 제공해줄 뿐 아니라 '사랑방'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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