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산협재단은 오는 20일 코스닥과 공동으로 벤처기업초청 설명회를 갖고 27일에는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만남의 장」을 여는 등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산협재단은 한국벤처거래소 사이트가 최근 출범 1개월만에 방문자 5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벤처거래소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필요한 상품·투자·기술거래등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해당 기업들이 관련된 내용을 직접 입력, 국내외 300여 중개인을 통해 비즈니스를 성사시키는 역할을 하는 인터넷 사이트.
산협재단은 이처럼 벤처거래소가 인기를 모음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관심을 고조시키기로 했다. 우선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만나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매월 한차례 「만남의 장」을 연다. 오는 27일 행사엔 중소기업청이 올해의 벤처기업관련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삼성전자·SK텔레콤 등 대기업이 벤처기업 투자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산협재단은 벤처기업들의 최대관심인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코스닥증권시장과 업무를 제휴, 각종 정보도 제공한다. 전경련이 운영중인 세계 20여개국의 경제협력위원회와 제휴, 해외바이어와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는 주요 도시 지자체·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지방순회간담회를 열어 대기업과 벤처캐피탈, 지방벤처기업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또 해외동포 기업과 교포들의 국내 벤처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별도의 콘텐츠를 만들어 투자희망국가, 투자분야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협재단은 중소·벤처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있는 내용들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벤처 한풀이 마당」도 초기화면에 신설한다. 한풀이마당에 실린 내용은 전경련 차원에서 정리해 정책으로 건의하거나 대기업에 대해 시정을 권유할 계획이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