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CA운용, 레버리지 펀드 日수출

NH-CA자산운용이 대표 펀드인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를 일본에 수출한다. 최상국 NH-CA운용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관계사인 아문디 재팬의 판매채널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일본에 펀드를 수출할 계획"이라며 "500억엔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하루 주식시장 등락률 대비 1.5배의 성과를 추구하는 펀드로, 2009년 6월 출시 이후 7,5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최 대표는 "지금은 아문디재팬으로 자리를 옮긴 니콜라 소바주 전 NH-CA운용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일본 수출을 추진했다"며 "현재 일본 판매사와 협의가 진행중이고, 일본 반응을 본 뒤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NH-CA운용은 글로벌 헤지펀드 회사인 아문디 AI와 협력, 헤지펀드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펀드 오브 헤지펀드 형태의 재간접 상품을 먼저 출시한 뒤 단계적으로 롱숏, 이벤트 드리븐 등 멀티 전략으로 운용되는 절대수익형 헤지펀드 운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취임한 필립 페르슈롱 NH-CA운용 CEO는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에 대해 "지도력 부재가 현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상당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리스 위기가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또 "아시아 경제가 현 위기의 진원지가 아닌 만큼 한국은 이번에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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