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세대 기수 보시라이(54) 전 랴오닝성 성장이 29일 상무부장에 임명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는 이날 폐막한 상무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보시라이 전 랴오닝성 성장을 상무부장에 기용했다. 49년 산시성 딩샹 출생으로 마오쩌둥과 함께 대장정에 참여한 보이보 전 부총리 겸 재정부장의 둘째 아들인 보 신임 부장은 제5기 지도자 중 후진타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뒤를 이을 제5기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그는 중국 정부내 한국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부기구 개편으로 작년 3월 새로 출범한 상무부는 국내외 무역과 통상ㆍ외교를 총괄하는 핵심부서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