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IMF/12개 부실종금 연내 폐쇄 촉구

◎정부 “1∼2개만 청산 나머지는 M&A”IMF 실무협의단이 국내 금융산업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하면서 최근 정부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은 12개 종금사를 즉각 폐쇄하도록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IMF는 자체신용이 부족해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을 축낸 적이 있는 이들 종금사를 즉각 폐쇄하는 등 한국의 금융기관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가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IMF는 또 나머지 18개사 중에서도 자기자본비율이 4%에 미달하는 업체는 연내에 이를 개선토록 하고 불이행시 폐쇄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부는 12개 개선명령 대상업체중 연내 1∼2개 종금사를 청산하고 자구노력 의지나 능력이 없는 부실업체는 3∼6개월간의 기간을 줘 인수·합병(M&A)을 유도한 뒤 마지막으로 청산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가 IMF의 요구를 일부라도 수용할 경우 문닫는 종금사가 발생하면서 증시폭락, 금리폭등, 기업 부도사태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후유증이 엄청날 것으로 우려된다.<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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