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금리인상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 설정된 76개 롱숏펀드에 지난달 28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올 상반기 총 8,676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는데, 7월 들어 자금 흐름의 방향이 완전히 바뀐 것입니다. 롱숏펀드는 일반적으로 한 산업군 안에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하고 내릴 종목은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낮은 6∼7%의 수익률을 추구하지만 증시 방향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률에 만족하는 보수적 성향의 투자가들이 주로 활용하는 상품입니다.
국내 롱숏펀드의 평균 1년 수익률은 5.24%로 양호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4.35%으로 작년보다 수익률이 한층 개선됐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연말까지 연 6∼7%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