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 25.3% 대우 53.7%등… 소형·경차는 감소중대형 승용차의 내수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월중 EF쏘나타 1만715대, 그랜저XG 4,220대, 다이너스티 667대, 에쿠스 835대 등 모두 1만6,417대의 중대형 승용차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만3,099대에 비해 25.3% 늘어난 것으로 특히 그랜저XG와 다이너스티는 출시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의 내수판매실적과 비교하면 중대형차의 판매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현대차의 그랜저XG와 다이너스티는 지난해 1월에 비해 각각 44.5%와 67.2%나 늘었다.
기아차의 경우 크레도스가 1,377대가 판매돼 지난해 1월의 565대에 비해 2배이상 늘었으며 포텐샤와 엔터프라이즈는 231대, 210대로 전년보다 30~40% 증가했다.
또 대우차는 새로 출시한 매그너스가 2,290대가 팔려 지난달에 비해 53.7%나 늘었다.
반면 현대 아반떼는 3,891대, 대우 마티즈는 4,755대로 지난달에 비해 각각 9.9%, 24.9%가 감소했다.
이같은 중대형차 내수 판매 증대는 경기회복과 함께 중형차를 구매할 수 있는 중산층의 폭이 넓어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월 경기가 하락하면서 소형차와 경차의 판매가 높아진 반면 중형차의 판매는 바닥으로 떨어졌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