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세월호 유족, 교황에게 세례·세례명 '프란치스코' 직접 받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고(故)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56)씨에게 세례를 주고 있다. 이호진씨 페이스북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프란치스코’라는 세례명을 직접 받았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56) 씨에게 세례를 줬다. 세례명은 교황과 똑같은 프란치스코다.


세례성사에는 이 씨와 이 씨의 가족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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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이 씨로부터 세례를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집전하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의 기도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힌디어, 라오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진행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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