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로 하는 위내시경 만족도 높아"

보통 입을 통해 하는 위내시경 검사를 코로 하면구역질이나 구토 등의 불편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팀은 지난해 5~6월 코를 통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 109명(평균나이 49.5세)과 기존처럼 입을 통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120명(평균나이 47.7세)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코를 통한 검사의 만족도가 크게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코를 이용한 위내시경의 경우 `매우만족'이 85.3%에 달했는데 세부적으로는 `질식감 없음'(78.8%), `오심 없음'(59.6%), `인후통 없음'(61.5%) 등의 긍정적 답변이많았다. 또한 전체의 93.6%는 `다음에도 코를 통해 위내시경 검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일반 위내시경의 경우 `매우 만족'이 4.2%에 불과했으며 검사 도중나타나는 불편함으로 응답 환자 대부분이 질식감, 오심, 인후통 등을 꼽아 대조를보였다. `다음에도 입을 통해 위내시경을 받겠다'는 응답자도 57.5%로 적었다. 김 교수는 "코를 통한 위내시경 검사는 기존 위내시경 검사처럼 식도, 위, 십이지장을 모두 볼 수 있고 조직검사도 가능하다"면서 "내시경검사에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있는 환자, 노약자, 심폐질환자 등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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