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3%(17.52포인트) 오른 1,900.6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만에 처음이다.
미국 뉴욕 증시가 경제 지표 호조와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인해 상승 마감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FOMC 회의결과를 앞두고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장 중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80억원, 462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021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투신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90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66 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3.60%오른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2.57%), 운송장비(2.24%), 전기ㆍ전자(1.81%), 섬유ㆍ의복(1.67%), 제조업(1.34%)등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1.39%), 운수창고(-1.23%), 통신업(-0.83%), 건설업(-0.41%)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54%(2만1,000원)오른 138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현대차(3.81%)ㆍ현대모비스(2.09%)ㆍ기아차(2.80%) 등 현대차 3인방도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2~3분기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에 4.27% 올랐으며 한국전력(1.87%), NHN(2.32%)등도 상승했다.
구조조정이 원활히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에 STX팬오션(-14.81%)을 제외한 STX그룹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STX가 가격제한폭(14.75%)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STX조선해양(10.91%), STX중공업(9.44%), STX엔진(13.27%)올랐다. 금호종금은 우리금융으로의 인수 확정으로 3거래일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86%(9.76포인트) 오른 534.26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