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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냐… 오피스냐 한강변 이색아파트 들어선다
입력2009.11.11 17:52:36
수정
2009.11.11 17:52:36
이촌동 렉스아파트 재건축<br>유리 외벽·LED조명 사용<br>3개동 타워 '독특한 설계'
| 56층짜리 초고층으로 들어설 서울 이촌동 렉스아파트 재건축단지 조감도. 유리로 마감한 외벽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 독특한 모습으로 지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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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야? 오피스빌딩이야?'
한강변에 성냥갑 모양을 벗어던진 독특한 외관의 아파트가 등장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고 56층, 3개 동의 타워로 지어지는 용산구 이촌동 렉스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외벽을 유리 소재로 마감하고 LED 조명을 사용한 독특한 입면으로 설계해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강에서 솟아오른 크리스털'이라는 콘셉트로 설계된 렉스아파트 재건축 단지는 수직적 상승감을 강조한 점이 돋보인다. 현대적이고 심플한 이미지를 위해 외부 마감재로 콘크리트가 아닌 유리를 주로 사용했고 솟아오르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외부에서 LED 조명을 쏴 건물에 다양한 색을 입힌다.
높이가 다른 3개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에는 주민 공동시설인 피트니스 · 라운지 · 클럽하우스 · 옥외테라스 등이 들어서 한강 조망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한강공원과 연계된 조경디자인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 아파트 디자인 작업은 초고층 타워와 주택 분야 경험이 풍부한 해외 설계업체 미국 RMJM과 조엘 샌더스 미국 예일대 건축과 교수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1대1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총 508가구로 구성되며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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