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세안 역내무역서 현지통화 결제 확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역내 무역결제에서 현지통화의 사용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국이 경제적 패권 확산을 위해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아세안은 권역내 경제적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이러한 방침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7일 AFP통신은 베트남 중앙은행의 성명을 인용, 10개 회원국의 중앙은행장들이 8~9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사전모임을 갖고 "무역결제에서 현지통화의 사용확대는 회원국 간 통화정책 공조의 일환"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앙은행장들은 이를 위해 관련 조사 및 연구작업을 실시, 세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로써 아세안의 경제적 통합은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경제적 통합을 위해서는 회원국 간의 관세폐지, 비(非)무역장벽 철폐 및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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