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를 앞두고 온라인 어학교육 업체들이 앞다퉈 할인혜택 폭이 큰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대학생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일부 업체는 최대 48%까지 할인하는'통큰 할인상품'을 내놓고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실력 향상을 꾀하려는 학생뿐 아니라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정철사이버는 오픈 8주년을 기념해 정철영어의 대표 인기상품인 스피킹 엔진 6단계 강좌를 최대 44%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11 영어성공 시작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44% 수강료 할인과 무이자 12개월 혜택에 10%의 마일리지가 적립되기 때문에 최대 82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파고다는 원하는 강의만 골라서 패키지를 구성하면 두 강의 중 한 강의는 무료로 제공하는 '1+1 플러스 패키지' 이벤트를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토익∙토플∙영어회화∙일본어∙중국어 등 엔파고다의 다양한 인기강의(수강료 각 5만원) 중 자신이 듣고 싶은 강의 두 가지를 패키지로 묶어 수강할 경우 10만원인 수강료를 5만원으로 할인해준다. 또한 다른 수강생이 구성한 패키지도 함께 볼 수 있어 엔파고다의 인기강의를 한눈에 살펴보고 강의를 선택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이벤트뿐 아니라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신학기를 앞두고 어학 업체들이 실시하는 단골 이벤트다. YBM e4u는 오는 31일까지 원하는 강의 전스텝을 구매하면 강의에 필요한 교재를 지원해주는 '영어책 사지마라' 교재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로벌21도 이달 말까지 신규강좌인 '하루 10분 영어회화 스피크 아웃(Speak Out)' 초급 강좌를 구매하면 해당 교재를 무료 제공한다. 이 밖에 랭귀지타운은 '세뱃돈 돌려주기'라는 이색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자사 사이트 사이버어학원에서 영어∙일어∙중국어를 포함한 13개 외국어 입문과정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고객에게 수강료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뱃돈으로 돌려준다. 세뱃돈으로 돌려받은 금액은 사이버머니로 적립돼 랭귀지타운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이버어학원 강좌를 수강하거나 랭귀지숍에서 전자사전∙PMP 등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송지언 정철사이버 팀장은 "새해가 되면 대학생이나 직장인 누구나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어학공부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어학업체들이 1~2월 중에 혜택 폭이 큰 상품을 선보인다"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어학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