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의 여파로 올 상반기 온라인 장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마스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직거래장터 옥션은 올 상반기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마스크가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마스크는 멕시코에서 신종 플루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4월말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들어 총 13만6,000개가 판매됐다. 특히 방진마스크 등 전문마스크 판매량이 전체 마스크 판매의 30%를 차지했다. 또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신종 플루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핸드워시 제품이 4만2,000개가 판매되며 5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항균 스프레이와 가글액 등 전체 위생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 가량 증가했다.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영향으로 극중 교복패션이 유행하며 캔버스화가 10만2,000켤레의 판매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또 ‘꽃남 열풍’에 힘입어 몸매 가꾸기에 도움이 되는 닭가슴살(4만1,000개)과 헬스보충제(3만7,000개)가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히트상품은 올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옥션에서 판매된 제품 가운데 판매량, 전년 대비 증가율, 30여명의 옥션 카테고리매니저 추천 등 3가지 심사기준을 거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