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브라질의 브라스오일사로부터 수주한 4억달러 상당의 부유식해상설비(FPSO) 2척에 대해 국제분업으로 다국건조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본지 9월21일자 참조>해양설비의 다국건조는 국내 중공업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는 다국 건조방침에 따라 전체 일감의 10%에 해당하는 공사관리와 주요 기자재설치 등 의장작업만 하고 기본설계는 미국 테트로머린사, 상세·생산설계는 인도 TPPL사, 선박개조 및 수리작업은 중국 산해관조선소로 재발주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또 수주한 2척중 1척은 이미 중국에서 작업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1척도 점검을 마치는대로 중국에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