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밸리브리 vs 백전무패 최후의 승자는 누구…

무관의 제왕으로 군림해온 '밸리브리'를 비롯해 영원한 우승후보 '백전무패' 등이 일요일 10경주에 자웅을 겨룬다. 경주마의 전성기인 4~5세를 훨씬 지나 8세에 들어선 밸리브리와 '승유신화', 그리고 지난 2월 경주에서 각각 3위 및 5위를 차지한 백전무패와 '프리허그' 중 누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전무패는 통산전적 29전 10승, 2위 7번으로 승률 34.5%, 복승률 58.6%를 기록하고 있다. 8조 마방의 대표마로 이번 경주에 출마표를 던진 마필 중 최근 6개월 및 1년 승군점수가 가장 높다. 지난해 말부터 체중을 불리며 힘을 키웠으며 유상완 기수가 전담 조교해 최근 4경주 3위 이내 입상률 10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밸리브리에 우승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58㎏가량의 높은 부담중량을 여러 번 경험한 게 장점이다. 8세라는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는 무관의 제왕 밸리브리는 2월 경주 우승으로 올해도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2010년에는 지는 해로 분류됐으나 문세영 기수의 기승술과 경주력이 조화를 이루며 지난 경주에서 2위와 도착 차를 6마신 이상 벌리며 우승했다. 이번 경주에도 한수 위의 기량으로 다른 마필들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경마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34전 16승, 2위 10회로 승률 47.1%를 기록하고 있다. 승유신화도 8세로 밸리브리와 함께 외산 1군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마필이지만 지난해 말까지도 승유신화가 선행에 나서면 따라갈 마필이 없을 정도였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한 승유신화는 예전 기량을 바탕으로 초반 선행에 이은 막판 버티기로 경마 팬들에게 노장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40전 12승, 승률 30%를 기록하고 있다. 프리허그는 지난해 5월 1군으로 승군한 후 10월 동반의강자에 이어 2위를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00㎏ 중반대의 육중한 체형에서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추입력이 일품인 경주마로 조경호 기수가 새벽 조교에도 힘쓰고 있어 핸디캡 중량에 따라 깜짝 입상도 기대된다. 통산전적 29전 4승, 2위 5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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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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