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최악 엘니뇨현상 우려/15년만에,인·호 등 강수량 급감 우려

【동경 AP­DJ=연합특약】 아시아지역이 15년만에 최악의 엘니뇨현상을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 등 아시아지역에서 농산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엘니뇨현상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미 코코아 등 일부 곡물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엘니뇨는 해수온도가 갑자기 높아져 주변지역에 폭풍이나 홍수, 저온 등의 각종 기상재난을 몰고오는 것으로 지난 82년에도 옥수수 등 국제곡물가격의 폭등을 야기했다. 인도 정부관리들은 아직 정확한 영향을 판단할 수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 강우량이 예년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호주기상국은 2일 발표된 기상예보에서 『앞으로 호주 동부전역에 걸쳐 평년보다 기후가 건조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각종 수치로 볼때 이번에 발생하는 엘니뇨현상은 지난 82∼83년이후 가장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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