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는 매출액이나 경상이익 등 일상적으로 기업들이 부풀려 발표하는 외형보다 영업을 통해 창출해낸 부가가치의 순증가분을 따져보는 지표.주식투자 기준으로 각광받아온 투자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는 해당기업의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 혹은 고평가돼 있느냐를 나타내는 것이다. 반면 EVA는 기업이나 주주의 수익성을 중시해 뒤늦게 부각되고 있는 투자지표다.
법인세를 뺀 세후 영업이익에서 타인자본비용과 자기자본비용을 더한 총자본비용을 차감해 구한다. 보통 타인자본비용은 은행대출 이자율, 자기자본비용은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주주의 입장에서 투자한 돈이 얼마만한 이익을 내는가를 알아볼 수 있다.
결국 EVA가 높은 기업이란 같은 돈(빌린돈+자기돈)을 투자해 은행에 예금하는 것보다 많은 이익을 낸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