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운용되는 펀드가 1만개를 넘어섰다. 또 펀드 설정액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가 530개나 돼 펀드 대형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국내에 총 1만110개 펀드가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형펀드 1,345개를 비롯, ▦파생상품 2,964개 ▦채권형 1,713개 ▦머니마켓펀드(MMF) 321개 ▦부동산 252개 등이 운용 중이다.
국내 펀드가 1만개를 넘은 건 지난 2004년 이후 두 번째지만 당시에는 간접투자자산운용법(간투법) 시행을 앞두고 운용사들이 이른바 ‘허수아비 펀드’를 출시했던 터라 진정한 의미로 펀드 1만개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