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경선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내년 첫 공화당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뉴 햄프셔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보스턴 글로브와 뉴햄프셔 대학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롬니 전 주지사는 지지율 39%를 차지해 17%로 나란히 2위를 차지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론 폴 하원의원을 따돌렸다. 다만 지난 11월 조사 당시와 비교하면 롬니 전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3% 포인트 하락한 반면, 론 폴 의원은 5% 포인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2% 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뉴 햄프셔는 내년 1월10일 예비경선인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곳으로, 전통적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 판도를 예상케 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