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을 전격 실시한 지난 9일 펀드 순환매 규모가 1,022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식형펀드에는 오히려 자금이 유입돼 북한 핵실험을 펀드투자의 호기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당국은 9일 펀드 환매액이 2조724억원, 설정액이 1조9,702억원으로 순환매 규모가 1,022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펀드 유형별 환매액을 보면 채권형이 2,253억원 감소했으며 채권혼합형도 475억원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주식형펀드가 186억원, 주식혼합형펀드 472억원, 머니마켓펀드(MMF)도 396원 늘어났다.
금융감독당국은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9일 펀드시장의 순환매 규모가 소액에 그쳐 우려했던 대규모 환매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