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향후 4년간 국민임대주택 총 입주물량이 27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총 입주물량이 27만4,600가구로 추산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올해 입주물량은 지난해(3만4,500가구)보다 9%가량 늘어난 3만8,000가구이며 2008년은 올해보다 49%가량 늘어난 5만6,600가구로 예상되고 있다. 또 2009년에는 8만가구, 2010년에는 10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국민임대주택과 별도로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임대주택을 늘려나갈 방침이어서 2011년 이후에도 연간 10만가구씩 입주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건교부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부동산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매입형 임대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재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임대주택 물량이 결정된다”며“부동산펀드로 택지를 확보해 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2010년 이후에 입주할 수 있는 물량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