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중독이란 빵, 과자, 사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의 섭취를 자제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탄수화물이 부족할 경우 손이 떨리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반복적으로 할 경우 밥은 칼로리가 높아 부담스러워 빵이나 과자부스러기로 대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다 보면 탄수화물 섭취에 길이 들여지는 이른바 ‘탄수화물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1g당 4Kcal의 열량을 내며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주요 성분으로 우리 식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중요한 필수영양소 중 하나인 탄수화물은 중독이 될 경우 뇌에서 세로토닌 농도가 떨어지고 인슐린 저항이 높아지면서 평소 혈당수치가 떨어질 수 있다.
탄수화물 중독이 되면 충분히 포화감을 느낀 상태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정제된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을 찾게 되고 이로 인해 내장비만과 당뇨,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같은 성인병에 노출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미앤미비만클리닉 의료진은 “탄수화물 중독은 성인병 뿐 아니라 비만유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좋지 않다”며 “따라서 한 번에 많은 양의 빵, 과자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아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여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빵, 과자, 사탕처럼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 보다는 단백질 음식을 섭취해 공복감이나 허전함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