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창원시, 대마도 정벌한 최윤덕 將相 생가 복원 추진

일본 대마도를 정벌하고 무인으로는 유일하게 우의정과 좌의정을 지낸 정렬공(貞烈公) 최윤덕(사진) 장상(將相ㆍ장군+재상)의 생가 복원이 추진된다. 7일 경남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창원이 낳은 역사적 인물인 최 장상의 동상을 건립한 데 이어 최 장상의 생가를 복원하기로 했다. 시는 최 장상의 생가 터로 알려진 의창구 북면 내곡리 1096 등 3필지 2,840㎡에 50억원을 들여 정승댁(생가), 사랑채, 정승샘, 진입로와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가 복원을 추진하는 생가 터는 지난 1995년 5월 지방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돼 있다. 시는 오는 6월에 최 장상의 생가 복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거쳐 내년에 부지를 매입한 뒤 2013년부터 생가 복원사업 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1376년(고려 우왕 2년) 창원시 북면 내곡리에서 태어난 최 장상은 19세(태조 3년ㆍ1394년)에 무과에 장원급제한 뒤 1419년(세종 원년) 삼군도절제사가 돼 출병 15일 만에 대마도를 정벌했다. 특히 압록강유역 4군을 개척하는 등 우리나라 영토를 확장하는 데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무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우의정과 좌의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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