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3억달러 규모의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1일 수출입은행은 주간사기관인 스위스의 UBS(UNITED BANK OF SWITZERLAND)와 최우량등급(AAA)의 자산담보부증권을 발행하기로 합의, 오는 17일 증권발행계약을 체결하고 22일 발행대금 전액을 입금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ABS는 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의 외상수출을 지원하면서 받은 세계 20여개국 해외수입업자의 연불어음을 담보로 한 것이다. 발행조건은 표면금리가 리보+1.5%이며 수수료 등 모든 비용을 감안할 경우 리보+1.9%로 기간은 5년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ABS발행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금융기관 최대규모의 자금조달로 한국의 대외신인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창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