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국내 연구진…유방암 관련 유전자 4개 발견

유방암 관련 유전자 4개 발견…'네이처' 온라인판에 실려


국내 연구진…유방암 관련 유전자 4개 발견 '네이처' 온라인판에 실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국내 연구진이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유방암 관련 유전자 4개를 발견했다. 유근영(사진) 국립암센터 원장과 강대희ㆍ노동영 서울대 의대 교수, 안세현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20개국으로 구성된 ‘국제유방암연구컨소시엄’에 참가해 지난 10년 동안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2만1,860명과 일반인 2만2,578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변이를 조사한 결과 유방암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4개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 결과는 유방암 환자와 일반인 비교 연구로는 최대 규모로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온라인판에 27일(현지시간) 실렸다. 연구진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주도한 이번 컨소시엄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과 태국이 참가했으며, 특히 한국은 환자와 일반인 총 4만4,438명 중 6,000명을 분석해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FGFR2’ ‘TNRC9’ ‘MAP3KI’ ‘LSP1’ 등 4개 유전자에서 변이가 나타난 경우 유방암 발생의 위험도가 커진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유방암 환자와 일반인을 비교한 논문으로서는 최대”라며 “인간유전체에 존재하는 20만개 이상의 유전자 변이를 단계별로 조사한 결과로 새로운 약제개발의 기본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7/05/28 17:0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