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컬러맥주 「레드락」 시판/진로쿠어스 이황원 사장(인터뷰)

◎“20·30대겨냥 록카페 등 공략 올해를 흑자원년으로 이끌것”진로쿠어스맥주가 붉은색의 고급맥주 「레드락」을 18일부터 본격 시판하면서 맥주의 색깔, 즉 컬러시대를 열었다. 진로는 올해 카스와 함께 신제품 레드락을 통해 시장을 차별화하고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면서 4천2백만 상자(상자당 5백㎖ 20병) 총매출 7천2백억원을 기록, 시장점유율을 지난해보다 7%포인트 늘린 25%를 달성키로 했다. 이황원 사장은 『지난해 맥주시장이 전년보다 2%가량 줄어든데다 올해도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전망이 썩 좋은 편은 못된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진로는 카스와 레드락을 통해 시장세분화를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해 전체 마켓셰어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특히 생맥주전문점인 카스타운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본격 선보인 카스앤 락과 카스피아를 크게 확대해 생맥주시장 활성화는 물론 체인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레드락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적맥주로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제품이다』며 『최고급의 암바몰트를 사용한 이 제품은 컬러와 향이 독특하면서 기존 맥주보다 맛과 색이 진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진로쿠어스맥주는 레드락 시판에 앞서 시내 1백여 업소를 대상으로 테스트마케팅과정을 거쳐 소비자만족을 극대화하는 맛을 선택했는데 기존 맥주와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20∼30대 초반의 음주층을 주 고객으로 겨냥하고 록카페 재즈바 등을 중심으로 생맥주를 먼저 공급한뒤 3월부터는 병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사장은 『올해 이같은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는 물론 지난 94년 맥주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추가적인 신제품 시판을 검토하고 있으며 합작사인 쿠어스사의 제3국 현지공장을 이용한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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