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10 '내년 세계경제 회복'

세계 경제는 최근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회복되며 그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의 에디 조지 총재가 12일 전망했다.선진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회의(바젤위원회) 의장인 에디 총재는 바젤의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총재회의를 마친 후 그러나 '경기 회복이 9.11 테러 전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경제 성장이 예전처럼 회복되지 말란 이유가 없다'면서 '세계 경제의 근간이 견실하다'고 강조했다. 에디 총재는 '테러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도 경기 후퇴가 단기적인 현상'이라면서 'G10 중앙은행들이 경기회복 수단을 소진하지 않았다'고 말해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가능함을 시사했다. 에디 총재는 세계의 생산성이 연간 4% 가량 성장할 것이라면서 선진권의 경우 이보다 조금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생산성 성장률이 2.5-3.0%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경제 실적과 금융시장의 인식이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면서 '금융시장이 둔화를 내다보고 있으나 경제의 근간이 (여전히) 견실하다는 것도 (동시에)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10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등 G7 그룹에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가 동참하고 있으며 스위스는 옵서버 자격이다. (바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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