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5490) 주가가 최근 연초 급등에 따른 조정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에도 실적호조세가 지속되는데 힘입어 다시 강세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포스코의 1ㆍ4분기 실적이
▲국제 철강 가격 인상에 따른 수출호조
▲내수가격 추가 인상 가능성
▲환율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절감 효과 등으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17일 새해들어 포스코가 강세를 보인 것은 1ㆍ4분기 수출가격 인상에 이어 내수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양종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수가격 인상 발표를 재료로 주가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1분기에 분기별로 올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는 예상되며 연간으로도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포스코의 목표주가로 15만원을 유지했다.
김태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제품 수요증가로 동북아지역 철강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의 영향으로 포스코가 내수가격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목표가격을 17만3,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도 “포스코가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실적 호전에 이어 올해 1ㆍ4분기에도 매출액 3조1,120억원에 영업이익은 6,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ㆍ4분기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