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효성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5.1% 감소한 2조9,13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960억원을 기록했다”며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비우호적 환경에서 양호한 실적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의 판매가 증가한 덕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이익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중공업의 적자폭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산업자재, 섬유, 화학 등 주력사업의 이익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7.38% 증가한 1,014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효성의 적정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