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양판점인 (주)아프로만이 지난 11일 제일은행 무역센터지점에 돌아온 29억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12일 최종부도처리됐다.아프로만은 지난해 1천6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용산전자상가내 최대 규모의 업체다.<관련기사 12·25면>
대형 컴퓨터업체인 한국IPC와 멀티그램의 부도에 이어 아프로만이 부도처리됨에 따라 용산전자 소재 중견업체들이 부도위기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프로만의 경우 많은 업체의 제품들을 모아 판매하는 양판점형태의 영업을 해왔기 때문에 관련업체의 피해액이 1천억원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이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