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TV 등 생산성 배이상 늘어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생산성을 2배이상 높이는 생산라인이 급증하고 있다고 10일 발표했다.
삼성은 스피드경영을 통해 명품TV, 지펠냉장고, 애니콜 휴대폰을 생산하는 완제품 라인과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1백73개 라인의 생산성을 2배이상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공장을 신증설하지 않고 제조생산성을 혁신한 것으로 라인수가 종전의 2배인 3백46개로 늘어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본지 8일자 참조>
삼성은 윤종룡사장이 취임한 지난 2월부터 스피드경영을 위한 제조라인 혁신에 돌입했다. 수원사업장의 컬러TV 6라인의 경우 하루 생산대수가 1천1백대에서 2천4백대로, VCR M라인은 1천7백대에서 2천6백대로 증가했다. 전자레인지 X라인은 4백20대에서 9백50대로, 에어컨 I라인은 2백11대에서 5백60대로 늘어났다. 이같은 생산성효과는 가전라인에서 시작, 컴퓨터·콤팩트디스크롬(CDROM), 휴대폰 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박신룡 상무는 『선진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추진한 제조생산성 2배 운동이 가시화되면서 생산성과 이미지향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