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스타즈 라운지] 동양증권

동양증권은 올해 파생상품과 주식형 수익증권 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다.지난 2월1일 동양시스템하우스에서 동양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염휴길 신임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누차 밝혀왔다. 회사측은 이에따라 일일매매에 주력하는 선물운용팀과 차익거래와 파생상품 디자인을 전담하는 금융공학팀을 별도로 설치, 회사실적 향상 및 대고객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금융공학팀에서는 앞으로 선물과 현물주식을 연계한 파생상품을 만들어 법인과 일반투자자들에게 상품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서동원(徐東源) 기획부장은 『단순한 차익거래형 펀드가 아니라 리스크 매니지먼트 개념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새로운 개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선물시장에서 손실을 입었으나 회사측은 올들어서만 선물영업을 통해 100억원이상의 수익을 올린 상태다. 徐부장은 『선물운용능력을 따지자면 대형 증권사에 결코 못하지 않다』며『위험을 관리하는 노하우는 단연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증권은 올해 상품영업손실과 외화관련 손실등을 전액 처리할 경우 3월말 결산에서 2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지만 올해에는 증권산업의 호황과 지난해 구조조정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게 회사관계자의 예상이다. 회사측은 그동안 누적돼온 부실요인을 완전히 제거했다며 투명경영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250%수준으로 회사측은 올해 30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양증권은 올들어 미국의 투신운용회사인 SEI회사와 SEI에셋코리아를 설립했다. 합작사는 5,000억원규모의 초대형 뮤추얼펀드를 설정하고 현재 동양증권외에도 삼성증권, 한미은행등을 통해 펀드 상품을 발매중이다. 동양증권은 『현재 판매액이 230억원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운용개시일인 4월9일까지는 전액 발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한빛골드2000주식투자신탁, 템플턴 펀드, 김영수 펀드 등의 판매를 통해 90억원이상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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