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당투자의 계절 돌아왔다] 제일모직

실적 상승세 '숨겨진 진주'

‘배당투자의 숨겨진 진주’ 제일모직 주가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욱이 외국인은 지난 17일 이후 꾸준한 입질을 시도하며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나선 상황이다. 전자재료 부문의 고성장을 발판 삼아 턴어라운드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턴어라운드라는 알려진 호재 외에 제일모직은 배당투자라는 숨겨진 비밀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유발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제일모직의 경우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주당 500원과 600원, 650원을 배당하면서 주주들로부터 안정된 배당투자라는 호평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 역시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오면서 올해 말 배당도 급격한 실적 하락이 뒤따르지 않는 한 기대할 수 있다. 제일모직의 지난 2001년 순이익은 59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해 말에는 760억원을 거둬들였으며 올 상반기에는 이미 5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윤효진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3ㆍ4분기 실적은 지난 2ㆍ4분기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에도 안정적인 배당 투자처로서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역시 제일모직의 배당 메리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제일모직의 올해 말 순이익이 1,39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최소한 예년 수준의 배당정책을 실시한다면 제일모직은 배당 투자자들에게 후한 배당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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