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안화 절상시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중국 위안화 절상이 원/달러 환율을 소폭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김자봉 연구위원은 10일 `위안화 절상의 의미와 기대함정'이라는 보고서에서 "위안화 절상이 곧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중국이내수 중심 경제운용을 펼 경우에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경기 과열은 미래 공급과잉으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을 안고 있으며 경상수지흑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재 환율을 유지하는 것은 미래 예상환차손 확대 위험이 있어 위안화 절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절상폭은 10%안팎이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위안화가 10% 절상될 경우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해외의 수입수요는큰 변화가 없고 수출공급은 0.002%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0.00014%정도 상승할 유인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중국 내수시장이 확대돼 상대적으로 수입가격이 낮아진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수입이 증가할 경우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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