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송파구(-0.25%)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광진(-0.19%), 강동(-0.18%), 강남(-0.09%), 양천(-0.09%), 마포(-0.08%), 서초(-0.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건축 아파트값도 약세가 계속됐고, 가격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송파ㆍ강동 등도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동(-0.39%), 송파(-0.18%), 강남(-0.18%), 서초(-0.11%) 등의 순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내렸다. 서울 재건축 전체로는 0.18% 하락했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 정도 내렸고 리센츠, 잠실파크리오 등 일반 아파트 중소형도 2,500만~4,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도 중소형 아파트가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분당(-0.04%), 일산(-0.03%), 평촌(-0.03%) 등이 하락했고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의 경우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파주(-0.15%), 과천(-0.11%), 김포(-0.06%), 의왕(-0.05%), 화성(-0.04%), 수원(-0.04%), 안양(-0.04%) 등이 내렸다.
전세시장도 국지적인 상승 지역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수요 이동이 둔화한 가운데 가격 하락세가 계속됐다. 서울(-0.02.%)과 신도시(-0.01%)의 전세가격이 소폭 내렸고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서울의 도심과 업무지구 주변, 교통환경이 양호한 곳에서는 수요가 꾸준하고 전세가격도 올랐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서울 인접지역과 외곽의 저가 지역에서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임대료 부담이 큰 강남권의 조정폭이 컸다. 강남(-0.11%), 강북(-0.08%), 양천(-0.06%), 서초(-0.05%), 송파(-0.04%), 강동(-0.03%), 은평(-0.01%) 등의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 고층 6단지,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등의 중소형이 1,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금천(0.19%), 구로(0.04%), 강서(0.03%), 마포(0.03%) 등 대규모 업무지구 주변이나 마포, 성북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은 전세수요가 늘면서 소폭 올랐다.
신도시의 전세수요 움직임도 크지 않았다. 평촌(-0.04%), 일산(-0.03%)이 하락했고 분당,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파주(-0.11%), 화성(-0.07%), 수원(-0.05%), 의왕(-0.03%), 광명(-0.01%), 고양(-0.01%) 등이 내렸다.
부동산114측은 “봄 전세시장의 가격 부침이 일단락돼 당분간 가격 조정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중소형 일반 아파트 가격도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셋값 부담이 커졌거나 이사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저가 급매물을 중심으로 내집마련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