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APM, 기업전략 실현 큰도움”

강남구 원격교육원 ‘CEO 수강생’ 조성주 캠퍼스21 대표



“SAPM은 실행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똑같은 전략을 가지고 늘 성공과 실패로 명암이 갈리는 문제점을 SAPM을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반 기업교육 업체인 캠퍼스21의 조성주 대표(33ㆍ사진)는 최근‘SAPM’을 늘 곁에 두고 산다. 1초를 다투며 긴박하게 기업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그에게 SAPM은‘전략적’사고를 가능케 하는 효율적 수단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강남구 원격교육원(원장 허정회)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SAPM(Stanford Advanced Project Management) 프로그램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새로운 프로그램인데다 다른 경영 관련 유사 프로그램들보다 들인 시간에 비해 현장 적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캠퍼스21의 경우 “내가 발전해야 기업 발전도 도울 수 있다”는 비즈니스 원칙을 기업 고객들로부터 늘 검증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CEO 겸 수강생’인 조 대표가 전하는 SAPM 과정은 귀 기울일 만하다. SAPM은 프로젝트 관리자나 기업 임직원들이 재무ㆍ조직ㆍ경영 관리 등에 있어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세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美 스탠퍼드대 공과대학이 창업 단계에 있는 기업들을 위해 개발, 올해 미국고등교육협회로부터 최고의 비학위 교육과정으로 선정됐다. 이를 강남구 원격교육원이 최근 공식 개설해 현재 조 대표를 포함, 제1기 40여명의 학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매주 화요일)를 통해 선진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기법을 배우고 있다. 국민대 국제통상학과 92학번인 조 대표의 경우 대학 졸업 전 일찌감치 IT 기술을 매개로 한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에 관심을 두고 지난 98년 캠퍼스21을 설립한 젊은 기업가다. 학부시절 컴퓨터 활용법에 관한 책을 다수 출간해 ‘저자’라는 이색직함까지 가지고 있는 그는 캠퍼스21을 창업 7년 만에 인터넷 기업교육 관련 업계 3위권에 진입시키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 대표는 “리더십, 혁신, 윤리경영 등 기업 직무교육 분야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부터 학습해야 한다’는 원칙을 만들게 됐다”며 “SAPM은 교육으로 고객을 성공시켜야 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매우 유용한 툴이 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가장 큰 관심은 전략경영 분야였는데 프로그램 내에 프로젝트 관리 분야가 있어 캠퍼스21의 컨셉트와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통해 경영을 한 차원 높게 바라보는 시각이 길러지면서 기업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내년 사업 전략 중 하나로 ‘학습하는 기업만들기’ 테마를 설정, 기업 고객들을 상대로 야심찬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조 대표는 “기업교육 분야는 게임산업처럼 ‘대박’이 터지는 구조가 아니라 꾸준히 고객에게 신뢰를 쌓고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곳”이라며 “SAPM은 이에 필요한 미세한 업무에서부터 최고 의사결정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무이론과 경험을 축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