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는 지난달 독일 에센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드게임 전시회 ‘2013 에센 페어’에서 수출 계약 191만유로(약 27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7개 보드게임 개발사가 26종의 작품을 출품했다. 전체 상담 실적은 1,221만유로(약 17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191만유료가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는 지난해 수출 실적 173만유로보다 10% 늘어난 규모다.
전시회 전체 관람객은 21만명으로 이 중 7만여명이 한국관을 찾았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는 ‘2013’ 유로 젬블로 챔피언십’ 등의 개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행사장에 전시한 보드게임의 70%가 현장에서 판매됐다.
오준원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장은 “독일 ‘에센 페어’는 세계 최대의 보드게임 축제로 국산 보드게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 계약과 상담 실적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 보드게임에 대한 해외의 반응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어 앞으로도 유럽과 북미, 아시아 전역으로 국산 보드게임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