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동안 판매된 수입차 대수가 지난 87년 시장개방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6월 한달 동안 등록된 수입차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일 올 초 이후 지난 6월말까지 등록된 수입차는 1만2,93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규모이며 지난 해 하반기보다 2%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6월 수입차 등록대수 역시 2,627대에 달해 월별 최고 기록인 지난 해 12월(2,503대)을 웃돌았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588대로 1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렉서스는 515대로 2위로 내려앉았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326대, 아우디 254대, 혼다 210대, 크라이슬러 159대, 폴크스바겐 126대, 볼보 121대, 푸조 100대, 포드 82대가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렉서스의 ES330이 233대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BMW의 520(134대)과 320(125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초과-3,000㏄이하 940대, 2,000㏄이하 668대, 3,000㏄초과-4,000㏄이하 601대, 4,000㏄초과 418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