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22일 크리스티앙 누아예(53)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를 중앙은행인 프랑스은행의 차기 총재로 임명했다. 현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빔 두이젠베르크 ECB 총재 후임으로 취임하는데 따른 인사로, 임기는 6년이며, ECB 총재와 같은 다음달 1일 취임한다.
엘리트 관료 등용문인 ENA에서 수학한 뒤 지난 1976년 프랑스 재무부에 들어간 누아예는 통화정책 전문가로, 1993년 트리셰의 후임으로 재정국장에 올랐으며 98년부터 4년간 ECB 부총재로 활약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