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지난 3일 바이오시밀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의료재정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노르웨이 정부가 분석해 이 같이 나섰다고 보도했다. 정부에서 임상연구를 지원하게 된 것은 의사들이 처방에 소극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2014년 노르웨이에서 진행될 이 임상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와 셀트리온의 램시마(호스피라의 인플렉트라)의 안전성과 효능을 비교하는 연구다.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유럽에서 2조원이상이 판매됐다.
로이터통신은 또 “의료비에 민감한 국가들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급격히 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으며, 항체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비용절감의 기회가 열렸다고 보고,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정부가 나서 특정 약의 처방을 권장하기 위해 임상연구를 후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알고 있다”며 “노르웨이뿐 아니라 의료비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유럽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