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올해 대표적 고성장 종목이었던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2005년에도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002년 TFT-LCD 장비시장에 진입하면서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5배나 급증한 1천618억원을 기록하는 등 초고속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주성의 LCD장비분야 전망에 대해 "조만간 최대 고객인 LG필립스LCD가 7세대 장비 발주에 들어가면서 주성의 내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감소할것으로 판단된다"며 "보수적 가정하에서도 2005년에 21.4%의 매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성의 기존 주력부문인 반도체 장비부문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은 "주력 제품의시장확대와 하이닉스의 300mm라인 투자로 견조한 매출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들어 IBM,TSMC,프로모스 등에 장비공급을 성공하는 등 계속해서 고객 베이스를 넓혀가고 있어 성장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