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민간평가단은 2일 경자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한 강원ㆍ충북ㆍ경기ㆍ전남 등 4개 지역을 평가한 결과 현재의 개발 및 투자유치 계획으로는 경자구역의 기본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현상황에서는 4구역 모두 미달이라는 뜻이다.
다만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민간평가단의 평가 결과 60점이 넘은 강원과 충북에 대해서는 계획 보완시 경제자유구역위에서 추가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자유구역위는 민간평가단이 평가해 점수가 60점이 미달한 곳은 위원회에서 논의 자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보완 조건이 달렸지만 강원과 충북의 지정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많다. 60점을 넘기기는 했지만 민간평가단에서 최종적으로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와 전북 군산 경자구역만 제대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추가로 경자구역을 지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