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전국 443개 초ㆍ중ㆍ고교 운동장에 잔디가 깔리고 주ㆍ야간 일반인에게도 유료로 개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문화관광부ㆍ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 대상 학교를 2010년까지 전체 초ㆍ중ㆍ고의 4%인 443곳으로 늘리고 총 1,77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232개 시ㆍ군ㆍ구에 최소 1개 이상의 학교에 잔디운동장이 생기게 되며 해당 학교에는 우레탄 트랙 및 중앙집중식 야간조명시설도 설치돼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의무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단, 열악한 학교 재정상태를 감안해 운동장 사용료를 징수하도록 하는 등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미 지난해 서울 대동초등학교 등 83개교를 잔디운동장 조성학교로 선정해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91개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날 서울 올림픽웨딩문화센터에서 ‘2007년 잔디운동장 조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시도교육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교육부 측은 “잔디운동장을 개방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간 학교 및 사회 체육시설의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각종 생활체육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