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스크린 골프장·내비게이션도 소비자물가지수 포함

통계청, 39개 항목 새로 넣어

소비자물가지수 항목에 스크린골프장ㆍ내비게이션ㆍ디지털도어록 등 39개 품목이 새로 포함된다. 통계청은 25일 물가지수 조사의 현실 반영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들 품목을 새로 넣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5년마다 국민들의 소비지출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기준년도ㆍ조사품목과 품목별 가중치를 변경한다. 새롭게 물가지수 조사에 추가되는 품목은 스크린골프장과 임플란트ㆍ토익수강료ㆍ내비게이션ㆍ인터넷전화료ㆍ디지털도어록ㆍ디지털피아노ㆍLED TVㆍ네일아트ㆍ비비크림ㆍ게임기ㆍ와인ㆍ흑미ㆍ검정콩ㆍ전복ㆍ게ㆍ올리고당ㆍ수입자동차ㆍ오토바이ㆍ부동산중개수수료ㆍ스케일링ㆍ넷북ㆍ세면기 등 39개 품목이다. 최근 인기를 끌며 가입자 수가 급증하는 스마트폰도 포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조사품목 및 가중치는 오는 8월까지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2005년 대신 2010년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 통계를 발표한다. 경기종합지수도 개편한다. 글로벌 경제위기 등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를 적시에 반영해 실물경기와 체감경기의 괴리를 최소화함으로써 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개편 작업은 올해 안에 마무리해 내년 3월 중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난해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5월에 발표하고 결과를 토대로 12월 향후 50년간 인구 추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계작성기관이 공동 사용할 수 있는 범정부통계시스템(e-나라통계시스템) 구축이 추진되며 우리집 씀씀이를 통계로 살펴보는 '우리집 물가'를 차트형식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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