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내년도 매출 목표치를 11조원으로 정하고 내수와 수출에 주력하기로 했다.현대자동차 이방주(李邦柱)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매출액은 노사분규영향 등으로 9조원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0%정도 늘어난 11조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李사장은 『내년부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로 극심한 내수침체를 겪었던 국내 자동차시장의 사정이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기아자동차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높이는 데 경영의 목표를 두기로 하고 이를 위해 30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자동차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 조직의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李사장은 덧붙였다.
李사장은 『최근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 공장가동률이 올초 50%대에서 80%까지 뛰어 올라갔다』며 『EF쏘나타 등 일부품목은 2개월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연성주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