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출범할 KT샛(가칭)은 KT의 위성서비스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자본금은 500억원으로, KT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KT샛의 대표이사는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장이 겸임할 예정이다.
KT샛은 KT의 위성자산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ㆍ아프리카ㆍ중동 등을 겨냥하는 글로벌 위성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전세계 위성서비스 시장이 지난 5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는 등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KT는 위성사업 분할과 함께 추진중인 부동산, 콘텐츠분야 전문회사 설립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KT는 다음달까지 보유중인 부동산 자산 일부를 KT에스테이트에 현물출자해 보유한 자산을 토대로 부동산임대ㆍ개발ㆍ운영전문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유통 전문회사인 KT미디어(가칭)을 설립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위성을 비롯한 신설법인들은 책임경영 기반 하에 해당분야에서 전문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존 통신사업과 연계해 KT그룹의 성장에 발판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